불러오는 중…

사단법인 희망도서관
1986년, 캐나다 온타리오 주 리치먼드힐. 아침 일곱 시, 헨리 나우웬은 욕조 앞에 무릎을 꿇는다. 그의 손 아래 누운 사람은 아담 아넷이다. 아담은 말을 하지 못한다. 걷지도 못하고 혼자 밥을 먹지도 못한다. 뇌전증 발작으로 몸을 자주 떤다. 나우웬은 물 온도를 손목으로 먼저 재 본다. 그런 다음 아담의 몸을 천천히 씻긴다. 면도를 하고 이를 닦아 준다. 옷을 입히고 아침을 한 숟가락씩 떠먹인다. 이 일에는 매일 아침 거의…