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단법인 희망도서관
뉴욕의 봄바람은 아직 차가웠다. 도로시 데이는 신문 뭉치를 팔에 안고 광장 한쪽에 섰다. 노동절 행진을 보러 나온 사람들이 광장을 가득 메웠다. 그녀 옆에는 신문 창간을 도운 몇몇 동료가 서 있었다. 신문 이름은 『가톨릭 워커』였다. 값은 한 부에 1센트였다. 종이 질도, 인쇄 상태도 그리 좋지 않았다. 지나가던 사람 하나가 걸음을 멈추고 신문을 집어 들었다. 그는 표지를 훑어보더니 동전을 건넸다. 곧이어 다른 사람도, 또 다…